*이 영화는 현재 넷플릭스와 웨이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브라질에서 개봉한 영화를 원작으로 삼았다고 하는데요, 남자주인공을 여자주인공으로 살짝 틀어 바꾸어 이미지를 달리 했다고 합니다.
정치권의 대세배우였던 주상숙(라미란분)에게 거짓말을 못하게 되는 저주가 걸리며 생기는 에피소드들을 다루었습니다.
너무 진지하지 않고 코메디에 충실한 부분이 많아 더 재미있게 보았던 것같습니다.
본래는 순수한 초심으로 시작했던 주상숙(라미란분) 그러나 사회에 닳고 닳아 이제는 거짓말도 태연하게 하고 온갖 술수와 비리에도 능통하게 변해버렸는데요.
그런 주상숙의 옆에는 항상 보좌관 박희철(김무열분)이 있습니다.
온갖 위기에서 보좌관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김무열분.
주상숙의 정직함은 모두에게 위기입니다.
박희철은 킹메이커를 찾아가기도 하고 기자들을 쫓아내기도 하는 등, 정직해진 주상숙을 정치인사로 되살리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는데요, 그가 그렇게 충성을 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할머니의 저주로 인한 것이었기에 병원에 가도 진단명이 나오지 않는 주상숙역.
결국 방법은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완전히 정직해지는 것.
많은 못된 짓에도 불구하고 주상숙의 천성은 좋은 부분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보좌관 같은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은 다소 부럽게 느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사회에서 인간적인 정을 나누는 것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는 듯한데 어쩌면 주상숙의 미워할 수 없는 따뜻한 부분때문에 설득력이 있었던 것같습니다.
정치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가족들과 보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영화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파헤치는 기자조차 마지막에는, 농담삼아 예전이 더 좋았다고 하는 걸 보면
정직함에도 융통성이 있으면 좋고 정답은 없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쨌든 주상숙 후보는 인간 사이다에서 인간 수류탄으로 변모(?) 혹은 진화합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의미가 있는 듯, 의미를 두지 않고 재미있는 듯,
킬링타임인 듯, 킬링타임 아닌, 킬링타임 같은 당신...
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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