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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강복주
매번 똑같은 시간
매번 똑같은 자리
엉키면 안돼
수많은 사람의 시간이 달려있는
정기선의 시간
본성으로는 지키기 어렵기에
사람이 만든 가장 고도의 사회가 아닐까
점점 세분화된 시간 안에서
조급하지 않아도 되었지만
약속으로 이동하는
약속의 시간
그 무형을 지켜내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놀라운 이동 시간
비슷한 번호도
비슷하지 않게
희미해진 우리가
결국 강렬한 우리를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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