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경계의 꿈
강복주
잠들지 못하는 어느 밤
꿈과 현실이 헷갈리는
어느 경계에서
거친 운전이 마음을 막아서는
부서진 벽
얕은 물이 오가는 틈새를 바라보면
벽을 튼튼하게 막을걸
하는 후회가 깔렸지만
그건 어쩔 수 없었을걸
꿈에서는 부서질 수밖에 없었을걸
얕은 잠의 끝에
비친 희미한 불빛
너와 나 사이
아직까지 멀쩡한,
마음의 실수를 이해해
이해해서는 안되지만,
아직까지 멀쩡한,
멀쩡한 벽
반응형
'자작시 > 사랑싸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 것만 같아 (0) | 2023.05.31 |
---|---|
바람이 요리한 마음 (0) | 2023.05.30 |
얼음이빨 (0) | 2023.05.28 |
다이너마이트 (0) | 2023.05.27 |
차 한 잔 위의 꽃잎 (0) | 2023.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