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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

 

                                           강복주

 

내일이 되어야 느끼겠지

이 들뜬 기분의 마지막을

 

내려감 그리고 올라감

 

살아봐야 알겠지

이 불안정한 삶의 끝을

 

지독했다면

아름다울지도

참아냈다면

아름다울지도

 

마지막의 마지막은

올라감도 내려감도 없이

다만 음파의 마지막 선처럼

음악이 된 모든 과정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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