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존: 버텨야산다'는 디즈니플러스에서 만든 예능입니다. '런닝맨1'과 넷플릭스의 '범인은 바로 너'의 조효진 PD님께서 만드셨다고 합니다.
4시간 동안 버티는 게 주제인 예능인데요. 유재석님과 광수님, 소녀시대 유리님이 나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현란하게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1화는 눈을 피해 퍼즐을 찾는 아이존이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추위가 지속된다면 어떨까? 라는 취지로 한 시뮬레이션이라고 하는데요. 눈이 여기저기에 있고 눈을 보게 되면 한겨울에 스프링쿨러로 물이 분사됩니다.
유희열님으로 추정되는 AI가 미션을 주는데요, 유재석님은 휴머니즘, 이광수님은 유머, 유리님은 하모니로 인류대표에 뽑혔다고 합니다.
2화는 찜질방입니다. 목욕탕 물의 정확한 수위를 지켜 등에 달린 폭탄을 멈추어야 했는데요, 워터존이라고 합니다. 게스트로 이이경님, 유민상님, 송영길님이 나오십니다.
3화는 인간성을 잃지 말고 버텨야하는 바이러스존이었는데요. 좀비바이러스가 퍼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부적이 있는 곳은 안전구역이고, 4개의 부적이 하나씩 타서 없어집니다. 한 번 재생된 뒤 다음에는 쓸 수 없고 의원도 있습니다. 수려한 자는 특히 조심해야하고, 수려하지 않으면 안전합니다.
3화는 재미있었습니다. 좀비물을 좋아하시면 보아도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4화는 슬기로운 격리생활이라는 회차였는데요. 가장 자극적이었고 호러물이었습니다. 특히 호러가 심한 지역에서는 시간이 3배 빠르게 흐르는 세이프티 존이 있었구요, 격리되지 못하고 멤버들끼리 붙어 있으면 시간이 증가합니다.
호러물은 못 보는지라 저도 보기 힘들었는데, 버티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 싶었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에는 귀신의 집이 사람의 집이고 세 사람이 귀신일 거라는 반전을 기대했었는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설명은 없으셨고 그냥 버티는 거였습니다.
5화는 만찬을 준비했는데, 거기서 의자도 올라가고 댄서도 나오는 등, 먹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었는데요. 광수님의 뇌를 분석해서 그런 상황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연달아 보았으니 재미있게 보았지만 첫 화부터 좀 보는 데에 힘들다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멤버들이 너무 고생하셔서 그런 것같습니다. 패턴도 사실 버틴다는 단순한 구조로 가기 때문에 적응이 되면, 좀 반전이 있으면 좋겠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무서운 걸 못 보시는 분들은 필히 4화와 5화 초반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예능보다는 호러에 가까운 면도 있고, 1, 3, 4화에 그런 부분이 있어 전체적으로 호러와 예능의 중간 사이를 오가는 프로그램인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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