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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복주

     

 

더위가 올라오는 여름 한가운데

태양보다 더 뜨거운 땅

몸은 비오듯 땀을 흘리고

뜨거운 탕을 먹어

열로 열을 몰아낸다

 

태양을 간직한 땅

커다란 태양을 베어물며

오늘의 열이 식는다

 

그대로 인해 고통스러운 마음

그대가 와야 베어 없어지듯이

 

내일도 태양이 뜰 것이지만

다시 돌아오리라

태양보다 더디게 여름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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