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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강복주
고향이라는 말이 이해될 즈음엔
이미 너무 멀리 떠나온 활성화
몸은 부풀려지고 배신으로 생채기낸
바람같은 몸
사랑을 배신한 것은 나였던가요
뿌우우 뿌우우 울면
더 내려가야하는데
오히려 더 치솟아 올라가
사랑을 준 그대들은
내게 산소가 아닌 수소를 넣어놨군요
왜 나를 놓쳤어요
찰나의 생각은 잠시
다시 온몸이 뒤틀리며 떨어지고
이 곳은 바다인가
너를 원래대로 되돌리지는 못하지만
너를 이 곳에 살게 할게
바다거북이는 덥석
나를 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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