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
강복주
밝은 햇살이
비친다
늪지대도
깔끔하게 보이도록
활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절경도
울퉁불퉁한 상처도
환하기만 하다
점심을 먹기 전
가벼운 몸놀림
어쩌면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쾌활함이
기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