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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과 기억

 

                                     강복주

 

저 풍경은

아무 것도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풍경에게 많은 생각을 건네고

많은 생각을 받는다

 

어떤 풍경이든

각자의 아름다움이 있는 것을 보며

 

기억의 파편을

주워 담는다

 

건물 위 떠오르는 태양도

바다 위 새하얀 구름도

오래되어 낡은 간판조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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