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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강복주
색깔로 얼굴을 그을리면
하얗게 변한 얼굴에
웃음과 울음이 모두 들어 있었습니다
화사함이 있기까지
덮어씌운 색깔은
많이도 지나갔습니다
처음엔 과거처럼,
지금은 지금처럼
추억이 지나가고
화장을 하지 않아도
살만한 시절,
그래도 행복을 찾기 위해
누군가는 그림을 그리고
또한 섬세하게 지워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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