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콜 미 바이 유어네임(2017) 감상

강복주 2022. 12. 2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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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퀴어영화입니다.

이미 유명한 영화라 아실 분들은 아실 것같기는 하지만 

관능적인 장면도 많이 포함이 되어 있어서 가족들과 보기보다는 혼자서 보시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게 제 생각인데요.

사랑이라는 게 보편적인 감정일 때도 많은 것같습니다. 환경이 특수하기는 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첫사랑에 대한 감정을 다루어내고 있습니다. 

퀴어영화의 정석이기도 하지만, 로맨스 영화의 정석이기도 한 느낌이었는데요 

그리고 티모시 샬라메와 아미 해머가 주연으로 나오는데, 두 분 다 연기를 참 잘합니다. 

제임스 아이보리라는 분이 각본에도 참여하시고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셨는데요, 2022년 기준으로 93세이신 분으로 연세가 있으십니다. 

영화는 아버지의 일을 도와주러 온 인기있는 남자 올리버에게 질투에서 시작된 사랑을 느끼게 되는 엘리오의 시점에서 전개가 됩니다. 

엘리오는 여자친구도 있는데요, 마르치아라는 이름의 프랑스에서 잠시 유학을 온 학생입니다. 

1983년의 이탈리아의 여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에이즈가 유행하기 전의 시기라고 합니다.) 

여름인데도 건조한 여름이라 그런지 참 상쾌하고 예뻐보였던 여름 햇살이었습니다. 

엘리오는 17세의 소년인데요. 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습니다. 

올리버는 24세의 청년으로 엘리오에 대한 호기심을 처음에는 거절하지만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한 여름 밤의 꿈처럼 떠나게 되는데요.

엘리오는 운이 좋은 사람이라며, 자신의 아버지는 자신을 교화시설에 넣을 것이라고 합니다. 

엘리오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올리버와 엘리오의 관계를 알고 올리버를 사위처럼 받아들이는데요. 

모든 게 배신처럼 끝나버리지만 어쩌면 어쩔 수 없었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일단 영상이 예쁘고 엘리오의 감정선이 잘 그려진 영화인 것같습니다. 

올리버가 느끼는 감정선은 뚜렷하지 않았지만

엘리오를 부각시키고 나머지를 흐리게 조명하는 것이 따라가기 쉬우면서 몰입하게 하는 매력이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엘리오역의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력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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