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미나리(2021) 감상

강복주 2022. 8. 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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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왓챠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는 2022년 9월 1일에 공개가 됩니다. 

미나리는 위플래시 이후에 선댄스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상을 모두 수여한 영화라고 합니다. 

윤여정배우님께서 각종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어 유명해진 영화이기도 합니다. 

저도 상을 받은 영화라고 하니 궁금하여 보게 되었는데요. 

상업적인 영화와 달리 흐름은 잔잔하고 심리적인 요소 이외에는 자극적이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꿈을 안고 미국으로 이민 온 스티븐 연분. 

아내는 그 꿈을 따라 미국까지 왔고 아들은 병약합니다. 

그는 농사의 꿈을 꾸고 있지만 생계때문에 병아리 감별사로 일하게 됩니다. 

집은 컨테이너박스로 크지만 비바람을 막기에는 초라하고 타지에서 도와줄 사람도 없는 외딴 곳에 있습니다. 

결국 친정엄마(윤여정분)가 와서 일을 돕게 됩니다

친정엄마는 일을 도우러 왔지만 일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놀기만 합니다. 

아이들이 볼 때는 이상하기만 한 할머니.

그러나 그러면서도 정이 듭니다.

그러다 친정엄마는 병에 걸리고,

큰 계약을 따내는 동안 할머니의 고사리손으로 어떻게든 돕겠다고 힘을 쓰다가 

큰 사고를 쳐버립니다. 

스티븐 연분은 주말이면 십자가를 지고 어디론가 가는 이상한 사람과 함께 동업을 하게 되는데, 그 장면과 묘하게 겹치는 느낌이 드는 장면이었습니다. 

시련은 신자가 되게 한다는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죄책감에 집에서 멀어지는 할머니를

손자손녀들이 붙잡습니다. 

집에 가자고. 집에 돌아가자고. 

아무 것도 남지 않았지만, 전에 씨앗을 뿌려놓았던 미나리밭이 남았습니다. 

마지막에 어떻게든 돕겠다고 하는 일이 

사고가 되어 돌아올 때... 그 기분이 정말 인상적인 영화였는데요. 

초반부는 조금 지루한 듯했고 유머나 특별한 재미는 없어도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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