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타로카드 하는 다온이
타로카드 하는 다온이
강복주
“나는 그런 거 안 믿어. 그래서 네가 싫어. 더 다가오지 않으면 좋겠다.”
새하얀 얼굴이 정이 안 갈 정도로 날카로웠다. 머리카락의 그림자마저 예술적으로 보이는 조각상같은 외모, 여자라고 해도 될 정도로 선이 고왔지만 여성스럽지 않을 정도로 선이 강하고 딱딱 끊겼다. 그는 깔끔하게 걷은 셔츠의 끝을 다시 빳빳하게 펴내며 다온을 바라보았다.
“알겠니?”
다온은 충격을 받았다. 네가 싫어라고 말할 정도라면 진짜 진심으로 싫은 거잖아. 머리털이 쭈볏쭈볏 서는 느낌이 왈칵 눈물샘까지 자극되었지만 다온은 꾹 참았다.
“난…….”
“보이는 것만 믿어. 보이는 것만.”
정말 울고 싶었다. 그저 수다였을 뿐이었던 것같은데 이렇게 까지 된 걸까. 다온은 고개를 푹 숙였다.
“이정진.”
“그러는 거 또라이 같으니까.”
“…….”
할 말이 없었다. 이렇게까지 잘못했던 걸까.
“사과 안 해?”
다온은 그제야 고개를 들었다.
“좋아하는 것도 사과해야하니?”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과 안해도 돼. 하지만 타로카드는 기분 나빠.”
“내 취미야!”
“그게 취미라고?”
정진은 피식 웃었다. 그는 다온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다온은 그가 다가올수록 서서히 걸음을 물렸다.
“그럼 똑똑히 기억해.”
다온은 덜덜 떨며 정진을 바로 보았다.
“나는 네가 싫어.”
*
아이들의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야, 다온이가 정진이한테 고백했대. 진짜? 말이 되는 조합이야? 그러니까 킥킥, 장렬하게 차였다던데 불쌍하다 야.
오늘의 핫토픽은 다온이었다. 다온은 고개를 푹 숙였다.
어제 타로카드 셔플을 세 번이나 했다. 그리고 밖에서 다른 타로리더에게도 봤었다.
그는 자신을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좋아한다고 했다…….
용기를 내어 고백했다. 그는 왜 내가 좋냐며 물었고 화기애애하게 대화가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내가 너도 나를 좋아하는 것같아서, 라고 했을 때, 그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었다. 그리고 타로카드의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었고, 결과는 심장에 칼 세 개는 꽃힌 느낌.
사실 그래. 그럴 리가 없지.
다온은 벌떡 일어나 소각장으로 달려갔다. 점심시간이 10분 밖에 남지 않았다. 소각장에 아끼던 타로카드를 던져 넣었다. 그리고 다시 돌아왔다. 꼴도 보기 싫었다.
정진은 다온이 달려가는 모습을 얼핏 보았다. 따라가려는 건 아니지만 소각장에 한 번 가봐야겠다 싶어 가보았을 때는 이미 다온은 사라진 뒤였다. 정진은 타다 반이나 남은 카드를 주워들었다. 그리고 피식 웃었다.
다온에게 있어 오늘의 불행은 그 것으로 끝나지는 않았다.
정진의 출중한 외모에 힘입어, 그에게는 팬클럽이 있었다. 다온의 행동은 그들의 분노를 산 것이 틀림없었다.
“너 얘기 좀 해.”
학교 종이 울리자마자 우르르 몰린 5명의 소녀를 바라보며, 다온은 뭐라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미안해.”
“그래. 미안해야지. 예의지켜!”
“꼴 좋다.”
다온은 힘없이 일어섰다. 그 때였다. 물이 머리로 쏟아졌다. 뚝뚝 떨어지는 물. 이 상황이 무엇인지 알기 힘들다.
“어머, 실수.”
그들은 까르르 웃었다.
“뭐하냐. 니들.”
그 때 그 분위기에도 또 찬물이 끼얹어졌다. 그들이 뒤를 돌아보자 정진이 서 있었다. 이정진은 다온에게 다가와 수건을 내밀었다.
“뭐하냐. 이정진.”
팬클럽도 지지 않고 정진에게 물었다.
“불쌍한 애한테는 수건이 제격이다.”
“깔깔, 그렇지. 그렇지.”
다온은 입을 꾹 다물었다. 그 일행을 무시하고 밖으로 나섰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해가 쨍쨍했다. 물기가 마른다. 두피가 시원하다. 뒷목이 스트레스로 짜릿짜릿하다. 그렇지만 견딜 수 있어. 현실은, 그래 이게 현실이구나.
그래. 고맙다. 이정진.
다온은 그제야 삐질삐질 눈물이 새어나왔다. 엉엉 울고 싶었지만 집까지는 어떻게든 참아낼 거다.
아파트 앞에 오자 아이가 이상하게 다온을 바라보았다. 이미 소리만 안 냈다뿐이지 눈물콧물이 범벅이었다.
“누나…….”
아이는 조심스럽게 다온에게 말을 걸었다. 학교 친구들이 이만큼 사려깊게 말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애늙은이 같은 말투로 말을 걸어온 아이는 타다 만 카드를 내밀었다. 다온은 흠칫했다. 이게 왜 여기에 있는 거지? 설마, 귀신의 장난?
“가방에서 떨어졌어요.”
“가방에서?”
아이는 그대로 밖으로 나갔고, 물을 곳은 없었다. 가방에서 떨어지다니. 난 분명히 다 버렸는데. 아니야. 내가 틀릴 수도 있어. 이번에 배웠잖아.
킁, 다온은 코를 들이마셨다.
그래도, 내게 많은 위로를 줬던 카드. 한 장 정도는 기념하자.
마음이 조금 가라앉았다.
집에 오자 책장은 한 면은 각종 타로카드로 꽉 차 있었다. 이걸로 사람들을 봐주기도 했는데, 다 잘 맞다고 그랬는데 착한 사람들이었나보다.
이제 안 봐.
그래도 버릴 생각은 들지 않았다. 누구를 줄 생각도 들지 않았다.
이정진은 대체 무슨 생각일까? 궁금해서 결국 하나를 뽑아 셔플했다.
원카드. 쓰리소드가 나왔다. 심장에 칼 세 개. 내 마음이 나온 건가? 끼워맞추는 게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한숨을 쉬고 카드를 거두었다. 다온은 집에 오면 더 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오니 울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동아리 모임입니다. 내일 방과 후, 과학실로 모이세요.
엄마의 강요로 들어간 과학실험동아리. 거긴, 이정진이 부회장으로 있었다. 뒷골이 다시 서늘하다. 다온은 다시 메시지를 보았다. 심지어 보낸 사람도 이정진이다. 이건, 소시오패스 아닐까?
아냐. 내가 잘못한 거야.
다온은 입을 꾹 다물었다. 안 갈 방법을 생각해보았지만, 안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저녁시간에 아빠가 방에서 나오라고 강제로 끄집어 내어 앉은 식탁에서 다온은 돌씹듯이 밥알을 씹었다.
“다온이는 왜 그렇게 얼굴이 부었냐?”
밥만 먹다가 아빠가 물었다. 다온은 뚱하니 대답하지 않았다.
“얘가, 아빠 말씀하시잖아.”
“나, 실험동아리 안 가면 안 돼?”
“왜? 잘 다녔잖아.”
“나 걔 싫어.”
“누구?”
“이정진.”
“어머, 걔랑 싸웠어?”
“아니. 내가 잘못했는데 걔가 나 싫어해.”
아빠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었다.
“그런 놈이랑은 엮이는 거 아냐. 겉만 멀쩡했지, 파산직전이라 아주.”
“맞다. 당신 그 집 아저씨랑 친하죠?”
“친하진 않지만, 그 집 마누라가 사이비에 빠져 파산 직전이라 하더라고. 안 되더라는데. 자식인들 제대로 크겠어?”
“그럼 그만둬야겠네.”
“이 사람이. 다온이가 왜 그만둬?”
“그럼요?”
“그 놈이 그만둬야지!”
“아빠 그건 좀.”
“아빠를 믿어라.”
“아니. 아빠, 그런 게 아닌데.”
다온은 당황해서 주변을 살피다가 결국 벌떡 일어났다.
“아무 것도 아닌 거야! 아빠!”
“아무 것도 아니라니.”
“그런 거야. 나 안 먹어!”
다온은 회피하듯이 방안에 들어가 방문을 잠궜다. 사춘기라서 그렇다는 소리가 닫은 문 사이로 흘러나왔다.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었다.
하루에 일정량만 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다시 울음이 새어나왔다.
과학실험은 가기 싫다고 몇 번을 말했는데도 엄마는 손을 질질 끌고 차량에 태웠다. 다온은 시무룩하게 가방을 들고 고개를 푹 숙였다.
실험실에서는 서로 눈치보는 분위기가 이미 조성되어 있었다. 다온은 빈 자리에 섰는데, 친구인 혜은이 다가왔다.
“들었어? 이정진 실험실에서 나간대.”
“걔가 왜?”
“교수님한테 잘못한 모양이던데? 점수 못 얻어갔네. 잘 됐어. 어제 일 들었어. 네 편도 있으니 걱정마. 실험실 애들은 다 네 편이다. 사실 이정진 걔 교수님 빽으로 들어온 거잖아.”
“아이 씨!”
자기도 모르게 다온은 소리쳤다. 혜은이 깜짝 놀랐다.
“왜 그래?”
“그냥 아빠 짜증난 게 생각났어.”
“너희 아버지 좋던데? 야, 사실 그렇게 당하고 화가 안 날 수 있냐?”
“뭐?”
혜은도 이미 아는 모양이었다.
“물까지 뿌렸다며? 전쟁이야. 인간들. 미쳐가지고.”
다온은 입을 꾹 다물었다.
“넌 참을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가 못 참아. 우리랑 연합한 동아리가 몇 개인데 해보자고.”
다온은 이제 감히 하지 말라는 말도 할 수 없었다. 혜은은 너무나 기세등등했고, 물을 맞았던 것도 사실 아니던가. 그렇지만, 왜……이정진이 피해자 같지.
미안했다.
다온은 고개를 푹 숙였다. 이러니까, 내가 싫은 거지. 나라도 싫겠다.
다시 눈물이 나려고 했다.
“감동할 것없어. 당연한 일을 하는 것 뿐이니까.”
혜은은 오해를 한 듯했지만. 다온은 빠르게 정리를 끝내고 아직 명부에 올라와있는 정진의 주소를 폰으로 찍었다. 학교에서는 도저히 못 마주치겠으니까, 가서라도 사과의 인사를 하고 싶다. 오늘 명부에서 제외되었다고 하는데도, 오늘도 나오지 않는다.
밤늦게 몰래 어떻게든 나와 정진의 집으로 향했다.
복도식으로 된 아파트를 걸어 405호에 섰는데, 싸우는 소리가 들렸다. 멀리서 찍다가 흔들렸는지 405호인지 406호인지가 헷갈린다. 비교적 조용한 406호를 두드리려고 하는데 405호가 벌컥 열렸다. 익숙한 날렵한 체형이 빠르게 엘리베이터 쪽으로 사라진다. 이 쪽은 보지도 않은 것같다.
“야!”
다온은 저도 모르게 고함을 꽥 질렀다. 힐끗 뒤돌아본 눈동자는 조금 커진 것같다.
“신다온?”
“얘, 얘기 좀 해.”
“흐음.”
태연하게 다가와 피식 웃는 걸 보니 정진은 역시 강철심장이다. 다온은 왜 얘 앞에만 서면 좀 작아지는 느낌이 드는 건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얘기할 거 없는데.”
“미안해.”
“미안할 것도 없는데.”
“실험실 그만두게 해서.”
“괜찮아. 귀찮았어. 당장 대학 갈 것도 아니고.”
“…….”
울면 안 되는데, 여러 번 거절되는 느낌이 속상하다.
“울보는 질색인데.”
“안 울거야.”
“얘기나 좀 할까? 어차피 나왔으니 시간은 많다. 놀이터에서 마실 건, 네가 사라.”
“마트가 어딘데?”
“같이 가자. 그리고 다음부터 이럴 때는 안 산다고 하는 거야. 호구잡히지 말고 살아. 걱정이다. 참.”
다온은 입술을 삐죽였다. 말을 참 밉살맞게 하고, 또 얄밉다.
요구르트를 두 개 사서 그네에 앉았다. 차가운 하늘 위로 삐끄덕 소리가 울려퍼졌다.
다온은 정진의 옆얼굴을 보았다. 반듯한 얼굴이 아무 감정도 담고 있지 않은 듯하다.
“널 모르겠어. 냉탕이었다가. 온탕이었다가.”
“그래?”
“거절인 거지?”
“카드 보면 알잖아? 카드가~ 거짓인가?”
역시 말을 밉살맞게 한다.
“나도 맹신하는 건 아니다 뭐.”
“내 카드는 네 가방에 꽂아뒀어.”
“뭐?”
그 때 가방에 올려놓은 카드는 정진이 올려놓은 건가?
“까맣게 타서 알 수 없는 카드. 그게 내 카드야. 다른 카드는 다 거짓이야.”
“…….”
“뭐든 너무 믿지 마. 그게 다 갉아먹으니까.”
“너도?”
“나도 믿지 말구.”
“사과 받아 주는 거야?”
“……안 받아줄 거야.”
“뭐라고?”
분위기는 분명 훈훈한데, 정말 도무지 알 수 없다. 얜, 알 수가 없다. 다온은 마음이 쿵 내려앉았다.
“또 사과하러 와.”
차가운 얼굴에 싱긋, 싱거운 미소가 번진다.
그리고 아마도 또 사과해야할만한 일이 생겼다. 동아리연합에서 아이들을 조사한 결과, 나에게 물을 뿌린 아이들이 괴롭힌 아이들을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학폭위가 열렸는데 거의 표적수사였다. ‘이정진이 시켜서 그랬다.’라는 증언을 찾아내려고 하는 것 같았다. 다온은 동아리 회장을 찾아다니며 그런 게 아니라고 했지만, 도무지 믿어주지 않았다. 약간은 이미지를 관리하는 것처럼 보기도 하는 것같았다.
다온은 일이 번지기 전에 이정진을 찾았지만 그는 보이지 않았다.
종이 울렸지만 다온은 반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이정진의 반 앞에서만 서 있었다.
“이 녀석아. 들어가.”
선생님의 그 말에 그녀는 안절부절 못하다가 혜은이를 찾았다. 그녀라면 납득해줄 것도 같다. 어제 일을 말한다면. 그러나 그 때 혜은이로부터 문자가 왔다.
-증언도 나왔고 이정진도 붙잡혔음. 보려면 과학실에 와. 자기도 인정한 듯.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손이 좀 차갑다. 과학실에 비틀거리며 달려가자 정진은 특유의 무표정으로 “제가 다온이를 괴롭히려고 그랬다는 말씀입니까?”라고 말하고 있었다.
“아니예요!”
다온은 자기도 모르게 크게 외쳤다.
“저를 괴롭힌 적 없어요! 시킨 적도 없을 거라구요!”
정진은 조금 놀란 표정이 스쳤다.
“아닙니다. 다온이가 너무 착하네요.”
“진짜 아닐 거예요. 정진이는 그런 애가 아니예요.”
“어느 쪽이 진짜야? 어느 쪽이든 징계 먹을 각오 단단히 해!”
정진은 표정이 약간 굳었다.
정진은 말했다.
“증거가 있습니다.”
그는 검은 상자를 열었다.
검은 상자 안에서 검은 카드들이 후두둑 떨어졌다. 검은 먼지도 풀풀 날렸다.
“다온이 타로카드인데, 제가 불태운 거예요. 괴롭힌 증거죠……. 반성합니다.”
“저 타로카드는 우리학교에서 다온이 밖에 안 써요.”
혜은이 말했다.
밤 늦은 시간, 도저히 정진의 집에는 찾아가지 못하고 정진과 있었던 놀이터에 앉았다. 용기를 내어 찾아왔는데, 그 이상의 용기를 낼 수는 없었다.
그렇게 30여 분을 혼자 삐그덕 거리며 그네를 타고 있는데 갑자기 그네가 부웅 하고 떴다. 뒤에서 누가 밀었다. 다온은 당황해서 비명소리를 냈는데, 다음에는 그네를 잡아주었다. 든든한 손이다. 뒤를 돌아보자 정진이 씨익 웃었다. 오히려 홀가분한 표정이다.
“이렇게 숨어있으면 못 보겠는데.”
“야!”
“미안보다는 훨씬 낫다.”
“너…… 나쁜 놈.”
“괜찮아.”
“난 안 괜찮아. 네가 태운 거 아니잖아.”
“하지만 한 쪽은 징계라고 하니까.”
“나는 이 죄책감 안고 어떻게 살아?”
“음, 뭐 난 어차피 이사가고, 별 타격 없는 일이니까 신경쓰지 마.”
“미안.”
“내 마음이 아직 궁금하니?”
“모르겠어.”
“그럼, 좋은 일 한 번 했으니까 나쁜 일도 한 번 해도 될까?”
정진은 천천히 다가왔다. 다온은 눈이 휘둥그레하게 커졌다. 차가운 입술이 입술에 닿았다. 차갑고 축축하고, 그리고, 더 다가오는 바람에 다온은 뒤로 자빠졌다. 다행히 다온은 벌떡 일어서서 흙투성이 옷을 털어냈다. 그 모습은 정진은 지켜보고만 있었다.
“비밀을 알려고 하지 마.”
정진은 짖궂게 웃었다.
다온의 책상 위엔 타버리고 간신히 남은 the love가 밖에서 새어들어오는 불빛에 일렁이고 있었다.
10대의 연애와 현대식 로미오와 줄리엣(우리는 사랑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전쟁이다)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잘 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타로에는 흥미가 있는데, 소설처럼 지나치게 믿으면 해로울 것같습니다ㅎㅎ
소설은 소설일 뿐이다라는 것으로 해주세요ㅎㅎ 이 소설도 1년 전에 썼던 소설입니다.
문체나 문장이 좋은 것같지는 않은 것같습니다.
나중에 올릴 두 편도 쓴 지는 1년 정도 묵혔는데요... 용기가 날락말락하지만 올려봅니다.